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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룰로스·스테비아·에리스리톨, GMO 원료일까? 안전하게 고르는 법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 때문에 설탕 대신 알룰로스,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같은 제로칼로리 감미료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혹시 이게 GMO 원료로 만들어진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세 가지 감미료의 원료와 제조 방식, 그리고 안전하게 고르는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설탕 사진 설탕 사진

    1. 스테비아 – 식물 자체는 비GMO, 그러나 발효 방식은 주의

    스테비아는 남아메리카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잎에 스테비올 배당체라는 천연 감미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잎을 직접 건조·추출한 제품은 GMO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문제는 최근 식품 기업들이 고순도 감미 성분(예: Reb M, Reb D)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유전자 변형 효모나 박테리아를 활용한 ‘발효 방식’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생산 과정에는 GMO가 쓰이지만, 최종 제품에는 유전자가 남지 않아 GMO 표시 의무가 없습니다.

    안전하게 고르는 법: ‘Non-GMO’ 또는 ‘비유전자변형’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 혹은 ‘스테비아 잎 추출물’만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세요.

    2. 알룰로스 – 대부분 GMO 옥수수에서 시작

    알룰로스는 과일에도 소량 존재하지만, 상업적으로는 옥수수 전분을 효소로 전환해 만듭니다. 전 세계 옥수수의 상당 부분이 GMO 품종이기 때문에, 별도 인증이 없는 알룰로스는 거의 GMO 원료로 봐야 합니다.

    Non-GMO 알룰로스를 만들려면 사탕무·타피오카 전분을 써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매우 드물고 주로 수입 건강식품 브랜드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고르는 법: 원료 표기에 ‘Non-GMO Corn’ 또는 ‘타피오카 유래’라고 명시된 제품을 선택하세요.

    3. 에리스리톨 – 원료 대부분이 GMO 옥수수

    에리스리톨은 포도당을 발효해서 만드는 당알코올입니다. 이 포도당이 대부분 옥수수에서 오는데, 역시 GMO 옥수수가 많습니다. ‘옥수수 전분(유전자변형 가능성 있음)’이라고만 적혀 있다면 GMO일 확률이 높습니다.

    Non-GMO 에리스리톨은 주로 미국, 유럽에서 수입되며 가격이 높고 국내 유통이 적습니다.

    안전하게 고르는 법: ‘Non-GMO Certified’ 마크가 있거나 사탕무, 타피오카 유래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세요.

    4. 세 가지 감미료 GMO 여부 비교

    감미료 일반적 원료 국내 유통 대부분 Non-GMO 제품 가능성
    스테비아 스테비아 잎 / 발효 잎(비GMO) 또는 발효(GMO 과정) 있음 (잎 추출물 + 인증)
    알룰로스 옥수수 전분 대부분 GMO 옥수수 드물게 수입품 있음
    에리스리톨 옥수수 포도당 대부분 GMO 옥수수 수입 Non-GMO 제품 있음

    5. GMO 피하는 소비 전략

    • 제품 라벨에서 Non-GMO Project Verified 또는 ‘비유전자변형’ 마크 확인
    • 원재료가 ‘옥수수 전분’일 경우 유래(Non-GMO 여부) 확인
    • ‘스테비아 잎 추출물’ 표기가 있는지 체크
    • 가능하면 해외 직구로 Non-GMO 인증 제품 구매

    6. 결론 – 선택은 소비자의 몫

    스테비아, 알룰로스, 에리스리톨 모두 ‘제로칼로리’라는 장점이 있지만, 원료와 제조 방식에 따라 GMO 여부가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알룰로스와 에리스리톨은 국내 제품 대부분이 GMO 옥수수 기반이므로, 정말 피하고 싶다면 인증 마크나 원재료 출처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라벨 읽는 습관이 나를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단순히 ‘제로슈가’ 문구만 보고 고르기보다, 원료까지 따져보는 스마트한 소비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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