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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팡이 걱정 끝! 에어컨 셀프·전문 청소 완전 정복 가이드

    습도 높은 부산 같은 해안 도시는 여름마다 에어컨을 ‘켜자마자’ 곰팡이 냄새가 훅— 하고 올라오기 쉽습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가정용 에어컨을 조사한 결과, 알레르기 유발 진균이 90% 가까이 검출됐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글에서는 필터 세척부터 열교환기·송풍팬 분해 세척, 배수관 관리, 전문가 의뢰 시기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초보자용 매뉴얼이니, 따라 하시면 가족 건강과 시원한 냉방효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왜 곰팡이가 생길까?

    냉방 중 에어컨 내부 열교환기(코일)가 급격히 차가워지면 공기 중 수분이 ‘물방울’로 맺히는 결로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때 먼지까지 달라붙으면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습식 온상 완성! 곰팡이 포자는 천식·아토피·기관지염을 악화시키므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반려동물이 있는 집은 필수 관리 대상입니다. 

    2주마다 하는 필터 청소

    1️⃣ 전원 OFF → 커버 개방 → 필터 분리 2️⃣ 진공청소기로 먼지 1차 흡입 3️⃣ 미온수와 중성세제로 거품 세척 → 잔여 세제 완벽 헹굼 4️⃣ 그늘에서 완전 건조(물기 남으면 곰팡이 재발) 한국소비자원은 “최소 2주에 한 번은 세척해야 진균 증식을 70%까지 줄일 수 있다”라고 권고합니다. 

     

    열교환기·송풍팬 깊이 청소

    필터만 깨끗해도 바람결이 달라지지만, 냄새·세균의 주범은 사실 열교환기 핀과 송풍팬입니다. - 열교환기에 먼지가 쌓이면 냉방 효율이 10% 이상 떨어지고 전기료가 ↑. - 송풍팬 날개에 곰팡이가 붙으면 바람에 실려 방 안 곳곳으로 포자 확산. LG전자 서비스 가이드는 “자동 열교환기 세척 기능이 없다면, 냉방(18℃·강풍)→송풍 모드 1시간으로 내부를 완전히 건조하라”고 안내합니다. 

    전용 세정제 똑똑하게 쓰는 법

    ✔️ 전원 플러그 뽑고, 창문 활짝 → 환기 확보 ✔️ 노즐을 송풍구와 열교환기에 5 cm 거리로 분사(과다 도포 금지) ✔️ 15분 대기 → 송풍 모드 30 분 이상 돌려 약제·수분 제거 ✔️ 잔여 약제를 닦아내고 필터 재장착 시중 스프레이는 편리하지만, 제조사들은 “향 첨가제나 강한 화학 세정제는 금속 부식·냄새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주의점을 강조합니다. 

    전문 분해 세척은 언제?

    냄새가 심하거나 내부 구조가 복잡한 벽걸이형·스탠드형은 1년에 한 번 전문가 분해 세척을 권장합니다. 사용량이 많은 매장형은 6개월 단위가 안전선입니다. 서비스 기사들은 고압스팀·살균제를 사용해 열교환기, 드레인 팬, 배수 라인까지 ‘올 클린’ 진행 후 곰팡이 재발 방지 코팅까지 해 줍니다. 

    배수관 관리 체크리스트

    에어컨 물이 ‘뚝뚝’ 새는 건 배수관 막힘 신호! - 드레인 호스 위치가 꺾이지 않았는지 확인 - 월 1회 미지근한 물을 흘려 침전물 제거 - 곰팡이 방지 스프레이 분사 후 자연 건조 배수 라인에 고인 썩은 물이 악취의 ‘끝판왕’이라는 사실, 기억하세요. 

    곰팡이 안 생기는 생활 루틴

    • 냉방 종료 직후 송풍 또는 자동건조 30 분
    • 실내 습도 60% 이하로 유지(제습기·환기 병행)
    • 필터 청소 일정 구글 캘린더 알림 설정
    • 에어컨 가동 전·후 향균 물티슈로 송풍구 닦기
    • 겨울철 장기 보관 전, 완전 건조 + 실외기 커버

    자주 묻는 질문(FAQ)

    Q. 필터를 매달 한 번만 닦아도 괜찮나요?
    A. 미세먼지 많은 봄·초여름엔 2주 주기가 안전합니다. 
    Q. 곰팡이 때문에 기침이 심한데, 바로 맡겨야 할까요?
    A. 냄새·알레르기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분해 세척을 권장합니다. 전문가가 열교환기·송풍팬을 모두 살균해야 효과가 확실합니다. 
    Q. 스팀 청소기를 직접 써도 될까요?
    A. 고압스팀은 플라스틱 부품을 변형시킬 수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제조사 매뉴얼을 우선 확인하세요. 
    Q. 배수관 교체 주기는?
    A. 실리콘·고무 호스는 2~3년마다 교체하면 냄새와 누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셀프 청소 후도 냄새가 남아요.
    A. 송풍팬·배수관까지 약제가 도달했는지 확인하고, 건조 시간을 1시간 이상으로 늘려 보세요. 그래도 냄새가 남으면 전문가 의뢰를 고려하세요. 

    더 자세한 가이드가 필요하다면?

     

     

     

     

    무더위를 막는 첫걸음은 시원한 바람이 아니라 깨끗한 바람입니다. 올여름, 가족 호흡기 걱정 없이 쾌적한 실내를 누리려면 오늘 당장 필터부터 탈탈— 털어 보세요. 필요한 건 15분의 수고와 작은 습관, 그리고 여러분의 부지런함뿐입니다. 지금 바로 캘린더에 “에어컨 청소 DAY”를 기록해 두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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