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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진짜 가열하면 안 되는 걸까?

by 기록하는삶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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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그냥 마시고 요리에도 사용하는 나만의 루틴

요즘 SNS나 블로그를 보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한 스푼 챌린지 같은 게 유행이더라고요.
공복에 한 스푼, 샐러드에 듬뿍 뿌려 먹기 등 몸에 좋다고 해서 따라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저처럼 예전부터 꾸준히 사용해 온 사람 입장에서는 속으로 "이제야 알았네~" 하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저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그냥 마시기도 하고,
샐러드에 뿌려 먹기도 하고,
요리할 때도 부담 없이 자주 활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이야기를 하면 꼭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엑스트라 버진 오일은 가열하면 안 좋지 않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평소에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의 진짜 이야기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사진


🌿 그냥 오일이 아닙니다, 엑스트라 버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콩기름, 해바라기유 같은 정제 오일과는 전혀 달라요.
올리브를 물리적으로 압착해 짜낸 **‘첫 번째 추출물’**만을 사용한 비정제, 냉압착 오일이라
올리브 고유의 향과 영양, 항산화 성분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정제 오일은 높은 온도에서 여러 번 가공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거의 없고, 유통 기한이 길고 고온 조리에는 안정적이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 몸에 필요한 좋은 성분들은 대부분 사라지게 되죠.

그래서 저는 정제유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요리를 할 때도 주로 버터, 코코넛 오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만 씁니다.
맛이 깊고 풍미도 좋고, 무엇보다도 건강한 지방이라는 게 가장 큰 이유예요.


🔥 가열하면 정말 안 될까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에 대해 "가열하면 발암물질이 생긴다"는 말을 자주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 말은 반은 맞고, 반은 오해입니다.

물론 엑스트라 버진은 가열에 약한 오일인 건 사실이지만,
**연기가 날 정도의 고온(즉, 발연점 이상)**이 아니라면
일상적인 요리에 사용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의 발연점은 보통 180~210도 정도인데,
일반적인 볶음이나 구이, 조림 요리는 이 온도에 도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온에 더 민감한 건, 정제되지 않은 씨앗류 오일들이죠.
그리고 연구에 따르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열을 가해도
**항산화 성분(폴리페놀 등)**이 일부 유지되거나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해요.

저는 실제로 이 오일을 사용해 계란후라이, 브로콜리 볶음, 두부조림도 자주 해 먹습니다.
마늘 오일 파스타를 만들 때도 듬뿍 쓰는데요,
맛도 훨씬 풍부하고, 속도 부담이 없더라고요.


🥄 그냥 마셔도 괜찮아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그냥 한 스푼 마신다’고 하면
놀라는 분들도 계신데요, 사실 이 오일은 그냥 드셔도 부담이 적은 몇 안 되는 오일입니다.

  • 공복에 한 스푼: 속이 편안해지고 장 활동이 부드러워지는 느낌이에요.
  • 샐러드 드레싱: 시판 드레싱보다 훨씬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에요.
  • 빵 찍어 먹기: 발사믹 식초와 함께 먹으면 고급 레스토랑 느낌 납니다!

저는 매일 아침 따뜻한 물 한 잔에 한 스푼 섞어 마시거나,
샐러드에는 넉넉히 뿌려서 먹어요.
정량을 딱 맞춰서 먹지 않아도 부담 없고 속도 편안하답니다.


✅ 저만의 오일 루틴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거의 모든 음식의 기본! 풍미와 건강 모두 챙깁니다.
  • 버터 (그라스페드): 달걀 요리, 채소볶음에 사용
  • 코코넛오일: 단맛이 어울리는 요리나 구움 요리에 활용

이 세 가지만 있어도 웬만한 식단은 충분히 건강하게 돌릴 수 있어요.
요리는 간편하고 맛은 깊어지고, 무엇보다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염증을 줄이고, 혈당을 안정화하고, 피부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이 조합 강력 추천드립니다!


💬 마무리하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단순히 유행처럼 한 스푼 마시는 게 아니라
삶 전체의 루틴을 바꿔주는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가열하면 안 된다’, ‘그냥 마시면 느끼하다’는 말들보다
정말 중요한 건 내 몸에 어떤 오일이 잘 맞는지 직접 느껴보는 것이 아닐까요?

하루 한 스푼, 샐러드에 한 바퀴,
이제는 제 주방에서 가장 자주 손이 가는 오일,
그게 바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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