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둘, 무작정 떠난 호주 이민2018년, 우리는 인생의 큰 결심을 했다. 30대 부부와 6세 딸, 3세 아들을 데리고 호주로 이민을 떠난 것이다. 지인 하나 없는 곳, 언어도 낯선 땅. 그저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짐을 먼저 보내고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첫 발을 내디뎠다.며칠 안에 집을 구해야 했고, 결국 오래된 2층 집을 첫 보금자리로 정했다. 첫째 아이는 영어 한 마디 못한 채 학교에 가야 했고, 남편은 일자리를 찾아 동분서주했다.낯설고 힘든 정착기, 그러나 멈추지 않았다처음엔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후 호텔로, 다시 호주 로컬 리조트로 직장을 옮기며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다. 하지만 쉐프 일은 매우 고되고 수입은 적었다. 렌트비와 생활비를 내고 나면 남는 건 거의 없었다.우리는 ..
카테고리 없음
2025. 5. 7. 22:41